수도권 입주 물량 2013년 이후 최저치 기록
 | | 지난 23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 연합뉴스 |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며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아파트 44개 단지에서 2만1070세대(임대 포함)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2749세대, 지방은 1만8321세대가 예정됐고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1만세대 넘게 감소해 서울과 경기 모두 절반 이상 줄었고 인천은 입주 예정단지가 전무한 실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2013년 7월 2094세대 이후 가장 적고 서울은 483세대에 불과하다.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안암(199세대)’,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162세대)’, 구로구 개봉동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개봉역(122세대)’등 역세권 중소규모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44주 연속 상승 중이다.
통상 7월은 휴가, 장마 등으로 인한 이사 철은 아니지만 입주물량이 2013년 7월 이후 가장 적고 임대차 2법의 4년 계약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기에 당분간 전셋값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2749세대로 경기도 2266세대, 서울 483세대이다.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703세대),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433세대), 이천시 마장면 ‘휴먼빌까사포레’(338세대) 등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지방은 △충남 3769세대 △대전 3082세대 △경남 2510세대 △경북 1930세대 △대구 1852세대 △전남 1397세대 △세종 1350세대 △충북 722세대 △부산 688세대 △강원 465세대 △광주 414세대 △제주 142세대 등이 예정됐다.
대전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최다 입주물량이 예정됐다.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1328세대),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스카이앤’(998세대) 등이 있다.
충남은 1000세대 이상 대단지가 두드러진다.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1460세대),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천안극동스타클래스더퍼스트’(1225세대)등이 있다.
부동산R114 김지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계속 상승 중”이라며 “입주 물량이 11년 만에 가장 적고 7월이면 임대차 2법의 4년 계약 만기도 순차적으로 도래하기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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