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계약에 도장을 찍으면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초의 사례가 된다. ESPN을 포함한 미국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르브론이 3년 최대 1억6200만 달러(약 2238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브론은 지난 2022년 레이커스와 2023~2024시즌부터 발효되는 1+1년 9710만 달러(약 1341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시장에 나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 옵션을 발동하면 오는 2024~2025시즌은 5140만 달러(약 71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연 평균 금액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르브론은 더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원하는 걸로 예측된다. 다만 르브론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리치 폴은 "르브론은 팀이 더 강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레이커스가 선수를 영입해 팀을 강화한다면 연봉을 줄일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커스는 지난 28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펼쳐진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55순번으로 브로니를 뽑았다. 사실상 대학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브로니지만,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붙잡기 위해 그를 기꺼이 지명했다. 그의 아들까지 뽑으며 르브론과 재계약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레이커스가, 르브론을 눌러 앉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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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레이커스와 재계약 전망...子 브로니와 함께 코트 누비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브로니 제임스 [사진=AP·연합뉴스]'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계약에 도장을 찍으면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초의 사례가 된다.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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