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따른 난기류 증가 추세 대비'
중·장거리 전 노선에 객실 서비스 개편 적용
 | | 항공기 좌석벨트 착용 모습.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승객 및 승무원 부상 방지와 안전한 비행을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 객실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객실 서비스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대한항공 중·장거리 전 노선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이 최대 20분 앞당겨진다.
이번 서비스 절차 개편은 최근 기후 변화 등 영향으로 난기류 증가에 따른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 고도 간 큰 온도 차이로 인한 상승기류 발생이 빈번해지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이 항공기 하강 시작 시점 이전에 모든 객실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다.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대한항공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비행 중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승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져 있으면 난기류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이때 모든 승객은 바로 자리에 앉아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난기류에 대비해선 좌석에 있을 땐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하고,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아래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공기 내 좌석벨트 착용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안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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