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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꿀팁 알려주려했는데…"너무 많이 담았다" 뭇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7-30 13:26:37

외국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한 유튜버가 푸드뱅크에서 식료품을 쓸어 담는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들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푸드뱅크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가 카트에 계란, 채소, 통조림, 음료 등 식료품을 가득 담아와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푸드뱅크가 소외 계층에게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임을 지적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 창에는 "어려운 사람 위해서 만든 건데 당신 식비 절약하려고 이용하면 어떡하죠", "이런 걸 유튜브에 당당하기 올리다니. 나라 망신입니다", "푸드뱅크가 뭔진 아세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자 A씨는 해명 입장을 냈다.
그는 "푸드뱅크는 로우 인컴(저소득) 신청할 때 담당 직원분이 소개해주신 것이다.
카페나 블로그에서 이미 정보들이 있길래 공유하면 안 되는 내용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양이 많은 이유는 두 명 몫이라 더 챙겨주셨기 때문"이라며 "소득을 속여서 불공정하게 받은 거면 우리가 잘못한 게 맞는데 신청할 때 소득 기준이 맞아서 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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