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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5일~23일 ‘제9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후원으로 우리말 상표의 출원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대회에는 우리말로 지어진 상표를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표는 본인 또는 타인의 등록상표 모두 응모(추천)할 수 있다.
단 응모 및 추천 대상은 이달 현재 등록이 유효한 우리말 상표만 가능하다.
타인의 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 선점 행위 의심자의 보유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 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상표, 유사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회 응모에 필요한 제출 양식과 이메일 주소는 특허청 홈페이지 소식 알림·알림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허청은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범성, 고유성 등 기준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수상표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상표는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 등으로 선정되며, 시상식은 10월 한글날을 전후에 열릴 예정이다.
남영택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 직무대리는 “잘 만든 우리말 상표는 상품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소비자에게도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주변의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가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는 ‘나들가게(아름다운상표)’, ‘아름다운가게(고운상표)’, ‘아침햇살(정다운상표)’ 등이 시상대에 올랐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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