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청호 등 중부권 지역에 녹조가 극심하자 이를 신속하게 제거해 국민이 안심하는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병화 차관이 7일 청주 문의면 일대 대청호를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오염원 저감 및 녹조 제거 상황 등 전반적인 녹조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 지난 5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에서 작업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해 대청호 등 중부권 지역 녹조는 예년보다 많은 비와 폭염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전북지방환경청은 1일에 ‘대청호’와 ‘용담호’ 두 지점에 ‘관심’ 단계를 발령해 이날까지 지속하고 있다.
환경부는 옥천군 등 지자체와 함께 서화천 등 대청호 상류의 야적퇴비에 덮개를 설치하고 처리용량이 하루 50t 이상인 오수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녹조제거선으로 녹조를 제거하고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취수장에 유입되는 녹조를 차단하고, 집중강우로 유입된 부유 쓰레기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기준 대청댐에 유입된 부유 쓰레기 2만t 중 1만500t을 수거했다.
일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 및 오존처리 등 고도정수처리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대청호 녹조 현장에서 녹조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 녹조 제거설비 가동 현장, 정수장 녹조 유입 차단을 위한 심층 취수 현장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오염원 관리와 신속한 녹조 제거 등을 통해 녹조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녹조 발생에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