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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폭행한 경기도 의사회 80대 남성…현행범 체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8-07 17:08:35

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위해 불법 현수막을 설치하려던 경기도의사회 소속 80대 남성이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 입구. 뉴스1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기도의사회 소속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37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서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날 A씨는 집회 금지 시간임을 안내하며 불법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경찰과 대치했다.
그러다 순식간에 여자 경찰관의 뺨을 때렸다.

그는 폭행 후 “X 같은 X”이라는 욕설과 함께 “여자 경찰이, 여자 경찰이”라고 소리쳤다.
경찰은 즉각 A씨를 제압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옥외집회 금지 시간 오전 0시부터 6시까지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5시40분쯤으로 집회 금지 시간에 해당한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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