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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피란민 대피 학교 폭격…어린이·노약자 포함 100명 이상 사망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8-10 17:53:46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이스라엘군이 10일(이하 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다라즈에 위치한 학교를 폭격해 100명 이상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다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이날 새벽 공격한 학교에는 피란민들이 머물러 있었다.
이번 폭격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화염에 휩싸였으며, 사망자에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자 당국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가자시티 알사하바 지역에 있는 알타바인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40명이 순교하고 수십명이 다쳤다”라고 밝혔다.
이후 사망자가 100여 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그는 “끔찍한 학살”이라며 현장에 있던 일부 시신들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알바타인 학교 내부에 있는 하마스 지휘 및 통제본부 안에서 활동하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다른 학교 두 곳에 폭격을 가해 18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정밀 타격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31일 이란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하면서,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사해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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