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잇따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2300명에 달했다. 가축과 어류 폐사도 급증해 농·어촌 마을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모두 229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84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던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에 달했다. 폭염일수는 전년 대비 3일 많은 14.6일이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열질환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불볕더위로 인한 농·어촌 재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돼지 4만5000마리, 가금류 65만8000마리 등 70만3000마리의 가축이 죽었다. 바다 수온도 크게 오르며 전국 양식장 등에서 볼락, 넙치 등 어류 89만5000마리가 줄줄이 폐사했다. 전날보다 39만5000마리 더 늘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대본 1단계 가동과 함께 폭염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다. 더불어 공사장, 야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 사업장의 작업시간 변경과 작업 중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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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온열질환자 2300명…가축·어류 폐사도 심각
지난 12일 오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잇따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2300명에 달했다. 가축과 어류 폐사도 급증해 농·어촌 마을에 비상이 걸렸다.13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 기준 온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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