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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차 전시장에서 근무하던 주차요원이 손님의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 주차요원! 주차할게요~ 우리 집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한 수입차 전시장에 방문한 손님의 차량을 주차 요원이 그대로 타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전시장 구경을 마친 손님이 귀가하기 위해 주차장에 갔을 땐 이미 차량이 사라진 후였다고 한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전시장 방범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주차요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즉시 해당 차량을 도난 수배 차량으로 등록했다.
이어 경찰은 30여분간 주변을 수색했지만, 도난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경찰은 멀리서 밤길을 헤매는 듯 보이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해 빠르게 해당 차량을 쫓았다.
경찰은 이 수상한 차량이 도난당한 그 차량임을 확인했다.
도난 수배 차량 역시 경찰차가 따라붙자 급하게 도주를 시도했다.
영상에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해당 차량을 추격하는 긴박한 상황까지 그대로 담겼다.
결국 범인은 민가로 가로막힌 막다른 곳까지 몰렸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들은 테이저건을 꺼내 들고 운전자 하차를 지시했다.
결국 절도범은 저항을 포기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 방범 카메라가 얼마나 많은데 무슨 생각으로 손님 차를 갖고 도주한 거냐", "너무 무모한 범행이었다", "설마 안 잡힐 거라 생각한 건가", "주차요원이 이러면 누굴 믿고 차 키를 맡겨야 하나", "신속한 대응을 한 경찰 멋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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