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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물놀이 8세 여아 사망…“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8-27 07:00:00

입주민 “‘곧 깨어나겠지’ 기대로 지켜봤는데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아이 엄마는 한 번씩 비명을 질렀다”

경기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여자아이가 끝내 숨진 가운데,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했던 한 입주민이 "모두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까워했다.

MBC 캡처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25일 오후 1시 46분께 경기 화성시 목동 소재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A(8)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물놀이 시설은 수심 40~50㎝다.

A양은 보호자 동행하에 물놀이 시설에 왔으며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사망 사고와 관련한 관리 업체의 과실 여부, A양의 지병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입주민은 자신의 SNS에 "코로나 이후로 아파트에서 큰 행사를 열어 아이들, 어른들 모두 기대했다"며 "토요일엔 큰아이들은 작은 아이들과 놀아줬고, 친한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을 지켜보며 아파트 직원분들, 부모들 모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학원만 다니던 아이들에게 이만한 휴가는 없었다.
그래서 모르는 주민끼리 눈인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일요일 마지막 타임에 뉴스에 나오는 일이 일어났나 보다.
우리 아이들은 남편이 지켜보고 푸드트럭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옆을 보니 축 늘어져 바닥에 누워 있는 여자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진행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아이 옆에 엄마로 보이는 분은 무릎 꿇고 안절부절못했다.
심폐소생술 하시던 주민분이 아이랑 혼자 나온 아버지라서 또 다른 주민이 심폐소생술을 이어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곧 깨어나겠지'라는 기대로 지켜봤는데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아이 엄마는 한 번씩 비명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아파트 직원분이 심장충격기 챙겨 오셨다.
다른 아이들은 놀던 상황이라 직원들은 정리하며 더 큰 피해 없도록 최선을 다했고, 나를 비롯한 부모들은 구급대가 신속히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피해 아이의 엄마를 대신해 상황을 계속 수습해 나갔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물놀이는 바로 중단됐고,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아이의 회복만을 바라며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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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스토리 /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aicare

수심 40~50cm 에서 익사사고가 난건가요? 사고 원인이 궁금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길..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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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뽀파이

에어바운스에서 넘어져서 뇌진탕

괜찮은줄알고 물에 들어갔다가 기절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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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치아이디

2024-08-3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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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터돌림

가슴 먹먹한 사고네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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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끝에서

아이는 걸을 수 있는 깊이에서도 당황하면 못일어나요..

정말 안타깝네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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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스토리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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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8살인데 수심이 저렇게 낮으면 물이 주요원인은 아닐듯한데...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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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초전도밈

다른 아이와 박치기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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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른후집에가는길

미끄럼틀 내려오다가 바닥에 머리 박은듯하네요...엎드려 탔을수도...아무튼 직후엔 바로 일어나서 아무렇지 않게 걷다가 좀있다가 서있다가 쓰러졌다네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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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aa

피가 났는데 다시 들어가 놀았다 뭐 이런 기사 본거같은데 낮은 수심에서 놀다가 머리 부딪혀서 뇌진탕 있는 상태로 놀다 익사한듯.. 바닥에 쿠션이 하나도 없었나보네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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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쵸프2

수심45센티에 8살이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듯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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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QPLC

안전관리자를 따로 채용하고 안전시설을 갖출수 없을 경우

아파트내의 물놀이장 수영장은 다 없애야합니다

기존 관리직원들로는 안전까지 케어할수 없음, 수퍼맨도 아니고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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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빛유혹

언제부터 아파트나 학교 등의 시설관리직을 만능으로 여기고 있죠.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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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QPLC

그렇죠 이번 주차장 화재도 스프링클러 잠금 직원은 너무 억울하죠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오작동으로 끄는게 대부분인데 민원때문에

어쩔수 없이 감지기 오동작으로 경보 울리지 않게 운영하고 있는데 시키는데로 한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만 골로가게 생겼죠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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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뽕

아파트내 물놀이장도 심폐소생술 교육을받은 안전요원이 있어야 개장할수 있습니다. 저곳도 4명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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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QPLC

안전요원이라는게 아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당직기사나 주임 경리들이 자격증을 딴거일겁니다

물놀이장을 위해 아파트에서 따로 안전요원을 채용한다는게 불가능하죠

주간근무시 입주민 민원도 처리하고 각종 수리도 하고 물놀이장 안전요원도 근무도 서야하고 제대로된 근무가 불가능합니다

모든 아파트 대단지는 24시간 2인1조 내지, 소규모는 1인근무이거든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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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늘G

@아싸뽕 ㅋㅋㅋ관리실 직원 아무나 교육만 대충받고와서 그냥 서있는거임 실제론 못함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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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시러

초등학생들은 물에 들어가면 수심이 어떻든 무조건 부모님이 계속 보고 있아야 합니다 무조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ㅠ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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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부탐험대

전국 아파트 물놀이 포비아 걸리겠네요 ㅠㅠ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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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남

에라이 이게 할소리냐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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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젤다는야숨미만잡

공포증이라고 하면 안되는건가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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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부탐험대

전기차 포비아에서 착안했어요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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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러식구

물에 한번빠져서 허우적거리기 시작하면 물속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덜받아 위아래 구분을 못한다고 들음

그래서 다슬기캐는 노인들이 허벅지 높이도 안되는곳에서 익사하는사고가 뉴스에서 자주나옴

애들 놀게하고 휴대폰안보고 계속 주시하는수밖에...

2024-08-27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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