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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손·발톱 깎고 먹은 남성…대체 왜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8-29 14:38:07

대구 지하철 안에서 손톱과 발톱을 깎고 먹은 남성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대구 지하철 2호선에서 손톱과 발톱을 깎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인상을 찌푸린 채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톱을 깎는다.
그러더니 이내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톱까지 깎기 시작한다.

이후 더욱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이 깎은 손톱과 발톱을 그대로 입에 넣은 것. 남성은 깎은 손톱과 발톱을 입에 가져다 댄 후 잘근잘근 씹어 삼켰다.

이 모습을 본 주변 승객들은 자리를 피했다.
A씨는 “남성 옆에 앉아 있던 승객은 인상을 찌푸리며 다른 자리로 옮겨 앉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이식증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정서적 불안 때문에 손톱을 물어뜯는 모습과는 달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식증은 소화할 수 없거나 영양소가 없는 물질임을 알면서도 먹거나, 먹으려는 정신질환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바닥에 버린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 하나", "야무지게 먹방 하네", "깎았으면 쓰레기통에 넣으시지", "날이 너무 더워서 저러는 걸까?", "1호선 빌런 급", "왜 내가 탈 땐 저런 공연 못 보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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