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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기네스북에서 181번째 기록을 인정받아 동시에 가장 많은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됐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사는 데이비드 러시(39)는 이달 초 기네스북으로부터 '레코드판 깨기'로 181번째 기록을 인정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는 지난 1월 30초 안에 55개의 레코드판을 깨뜨리고 이 부분의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입증 자료와 함께 기네스북에 기록 등재를 요청했다.
러시는 이달 초 기네스북으로부터 '레코드판 깨기'로 181번째 기록을 인정받았다.
러시 이전에는 이탈리아의 실비오 사바가 180개의 신기록 타이틀을 보유해 기네스북 최다 기록보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가 181번째로 신기록을 세우면서 최다 등재 기록을 다시 썼다.
최다 기록보유자에 대한 기네스북의 자료는 없지만, 카일리 갤러웨이 기네스북 대변인은 WP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러시가 역대 최다 기록 경신자 중 한 명이라고 확인했다.
러시는 2015년 눈을 가리고 6분 34초간 저글링에 성공해 처음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1분 동안 입 안에 마시멜로 59개 넣기와 머리 위에 화장지 101개를 올리고 균형잡기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다.
올해 초엔 1분 동안 젓가락으로 가장 많은 풍선 터트리기 부분에서 180번째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러시는 181번째 기네스북 기록을 세운 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그간 자신의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때마다 큰 성취감을 느낀다며 최다 동시 보유 기록 유지를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는 2007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동기부여 강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첫 기록을 세운 2015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네스북 기록 시도를 모두 올리고 있다.
팔로워는 9만5000명 정도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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