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와 주요 자동차·배터리 기업이 2028년까지 약 1조엔(약 9조3154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를 추진한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마쓰다, 스바루 등 4개 자동차 기업과 파나소닉 등 배터리 업체는 일본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본 내 배터리 생산량은 현재 80기가와트시(GWh)에서 120GWh로 50% 증가한다.
경제산업성은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을 150GWh로 늘릴 예정이다.
곧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할 계획으로, 최대 3500억엔(약 3조260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닛케이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경제안보법에 따라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물자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닛케이는 "이번 계획으로 일본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은 1.5배 증가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전략 물자 공급능력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자회사 2곳과 함께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량을 증대한다.
후쿠오카현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2028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고현 공장까지 포함한 총투자 금액은 약 2500억엔(약 2조3289억원)에 달한다.
특히 후쿠오카현 신공장은 인근 렉서스 조립 공장의 배터리 공급 거점이 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전 세계 판매량을 35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후쿠오카현에서 차량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제조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약 1500억엔(약 1조3973억원)이다.
파나소닉과 스바루, 마쓰다는 3사가 협력해 군마현과 오사카 등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스바루, 마쓰다용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부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