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이 추석 연휴 동안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빠르고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이날부터 18일까지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추석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14개 공항이 해당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3~18일까지 김포·제주·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국내선 112만명과 국제선 3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4.8% 증가한 23만6000여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6일 동안 항공기 운항은 총 8314편(국내선 6322편, 국제선 1992편)으로 하루 평균 운항 수는 1386편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공항 터미널 혼잡도는 출발 기준 김포와 김해공항이 오는 14일, 제주공항이 18일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승객이 가장 많이 모일 시간대에 신분 확인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모두 가동할 방침이다.
또 추가 안내 및 지원 인력도 배치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오는 18일 수요일까지지만, 목, 금 이틀을 더하면 다음 주 일요일까지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때문에 많은이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어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엿새간 120만4000여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하루 평균 20만명꼴이다.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는 물론 코로나19 이전 시기와 비교해도 10% 이상 많은 수치다.
인천공항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 여행지 1위는 일본이고 2위는 베트남이다.
짧은 비행시간과 가성비 따지는 여행객들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금연휴 시작일인 이날은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만 12만1000여 명으로 연휴 중 가장 많다.
연휴 기간 가장 붐비는 날은 마지막 날인 18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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