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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차량정체 상황에서 출혈을 보이며 통증을 호소하던 임신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신속한 처치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부산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기동순찰대 차량으로 뛰어오는 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앞서 지난달 12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거점 근무를 하고 있던 기동 순찰대 차량 앞으로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며 정차했다.
잠시 후 운전석에서 나타난 사람은 30대 임신부 A씨였다.
임신 13주 차였던 A씨는 갑작스러운 아랫배 통증과 심한 출혈로 병원으로 가던 길에 경찰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실제로 A씨는 복통과 출혈로 급하게 병원으로 가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놓여 있었으나, A씨가 기존에 다니던 병원은 거리가 멀었다.
경찰은 최대한 가까운 거리의,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해 부산 동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해 A씨가 도움을 요청한 부산역에서 병원까지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였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1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찰의 도움으로 A씨는 늦지 않게 응급 진료를 받았고, 현재는 A씨와 태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이후 A씨의 남편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경찰관들이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했으니 복 받으셨으면 좋겠다", "훌륭한 경찰과 지혜로운 임신부", "태어날 아기가 운이 좋았다", "경찰관들 멋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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