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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태균 '오세훈 친분 주장'에 "소개 받았지만 인연 잇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0-10 10:47:10

서울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김영선 전 의원이 (명 씨를)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아시다시피 이어가지 않았다"며 "(명 씨가) 많이 섭섭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명 씨는 최근 여권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주장하는 발언을 지속해왔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에게 명 씨를 소개해 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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