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등 유명 인사들도 축하를 전했다.
10일 BTS 멤버 뷔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BTS 멤버 RM도 같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배우 류준열, 문가영, 옥자연, 애플티비 시리즈 '파친코'의 김민하도 소셜서비스(SNS)에 수상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한강의 소설 '흰'을 읽다 '내가 더렵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감명과 울림을 느껴 예명까지 따라 지었다는 가수 HYNN(흰·박혜원)도 박수를 보냈다.
HYNN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소속사를 통해 "소설 '흰’의 그 문장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개설된 '2024 노벨문학상' 네이버 오픈톡에는 약 5만8000여명의 누리꾼의 방문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유명 인사뿐 아니라 누리꾼의 축하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자 "노벨상은 먼 나라 얘기인 줄 알았는데 너무 자랑스럽다",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우셨다", "꼭 책을 사서 읽어보겠다", "그동안 한국 문학의 위대함을 알아보지 못해 문송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자 두 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여성 수상자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