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아내와 2명의 여자친구를 둔 한 일본 남성이 "54명의 자녀를 낳아 역사에 남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부다처제가 불법인 일본에서 여러 명의 아내와 여자친구를 두고 있는 홋카이도 출신 와타나베 류타(36)의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현재 4명의 아내와 2명의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며 이들 사이에서 10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내가 모두 4명이지만 1명과는 현재 별거 중이다.
아내들은 사실혼 관계로, 공식적인 등록 없이 장기간 동거하며 공동 책임을 지고 있다.
생활비는 전부 아내와 여자친구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가 지난 10년간 무직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내와 여자친구는 와타나베 대신 매달 820만원이 넘는 생활비를 부담한다.
대신 와타나베는 요리와 육아 등 각종 집안일을 도맡고 있다.
와타나베는 일부다처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6년 전쯤 우울증에 시달렸다.
복지 수급자였는데 당시 사귀던 18살 여자친구가 연봉 4000만엔(약 3억6200만원) 이상의 남자를 원한다며 나를 찼다"며 "그 일을 계기로 데이트앱에서 다양한 여성을 만나게 됐고 한때 여자친구를 16명까지 만나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난 여성들 중 대부분이 떠났고 남은 게 현재의 아내들"이라고 부연했다.
"부부 관계 주 28번 이상…자녀 54명이 목표" 와타나베는 동거 중인 아내들이 각자 방에서 생활하며 매일 아내들을 바꿔 잠을 잔다고 했다.
부부 관계 또한 일주일에 28번 이상 갖지만 아내들은 서로 질투하지 않고 대신 친구처럼 지낸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엄마와 살았기 때문에 당시 외로웠던 기억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3명의 아내를 더 집에 들이고 자녀를 54명 낳는 낳아 역사에 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법인데 뭐가 저렇게 당당하지" "다들 좀 모자란 거 아니야?" "내 자식이 저런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니 아찔하네" "남자나 여자들이나 양쪽 다 정신적으로 결핍이 많은 듯" "누가 누군지도 헷갈리겠다" "여자들끼리 친하게 지낸다니 할 말은 없네" "참 희한한 사람 많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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