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 국비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총 건축비 450억원 중 50%인 22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사업 타당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부산의료원 부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486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600.55㎡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의료서비스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와 함께, 24시간 응급대응 및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성화 진료센터가 포함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어린이병원 건립이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소아·청소년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산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병원 건립이 소아·청소년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아동의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 어린이병원은 2025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후, 2026년 공사를 착공해 2028년 개원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협력 강화로 교육 혁신 추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두 기관은 2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년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래픽=박연진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년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이복조 시의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양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시와 교육청이 각각 제안한 안건 5건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진다. 부산시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친환경 수소버스로의 조기 전환 △2024년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참여 협조 등 2건을 제안했으며, 교육청은 △지산학 연계를 통한 항공 인력양성 지원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특성화고 육성 △2025년 법정전입금 예산 편성 협의를 제시했다. 이번 하반기 협의회는 상반기 회의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6월 상반기 회의에서 합의된 '부전도서관 보수보강' 안건은 신속히 진행 중이며, 내년 본격적인 공사가 예정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시와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 혁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교육 혁신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교육행정과 시정의 협력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부산시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부산의 인재가 부산에서 꿈을 펼치고 정주하는 것은 물론, 부산교육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행정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려, 부산시와 시 교육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협의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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