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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태국 참전용사 롯 아사나판(사진)씨의 유해 봉환식을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거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봉환식에는 이희완 보훈부 차관, 주한 태국대사관 관계자, 유족 등이 참석하며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다.
유해는 봉환식 후 국립서울현충원에 10일까지 임시 안치됐다가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인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아사나판씨는 태국 수라나리병원 간호부대 분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6·25전쟁 참전을 자원, 제4차 태국 파병군 의무대 소속으로 1952년 11월18일∼1953년 10월28일 파병됐다.
상주지구 전투와 평양 진격 작전 등 주요 전투에 참여한 공로로 태국 정부에서 ‘승리 메달’을 받았다.
지난해 6월 14일 별세했다.
유해 봉환은 지난해 11월 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했던 고인의 유족들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영국·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안장식을 지켜보다가 자신들의 아버지를 영예롭게 기리기 위해 결정했다고 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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