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전망에 5% 넘게 급등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뛴 1만8791.81에 장을 닫았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5.62% 뛰었다. 애플은 1.34% 올랐고 넷플릭스와 AMD는 각각 2.8%, 2.99% 뛰었다. 반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이 서버 과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에 1.29% 하락했다. 보케 케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주의 스타는 엔비디아”라며 “그 전에 어떤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은 엔비디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에너지부 장관에 화석 연료 옹호자인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 에너지 설립자가 지명된 후 리버티 에너지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라이트가 이사회에 속해있는 소형 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오클로 주가는 14% 급등했다. 미국의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연례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는 배런스 보도 이후 주가가 16%가량 치솟았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