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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6일 명품시계 등 체납자 압류동산 공개 매각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1-20 11:06:18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체납 징수를 위해 압류한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을 오는 26일 공개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개 매각은 경기도 시군 외에 대구, 강원, 전북, 제주 등 전국 43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현장 참여자에 한해 스마트폰 앱으로 입찰이 가능하다.
오후 3시 낙찰자 발표 후에는 수납과 동시에 물품이 인계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파주시 압류 물품 95점을 비롯해 835여 점의 명품 가방, 시계, 귀금속, 상품권 등이다.
감정가 400만원의 롤렉스 시계부터 최소 5만원대까지 다양한 금액대의 물품이 나온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며, 물품은 한국경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고액체납자 105명의 가택을 수색하여 명품 가방, 시계, 귀금속 등 총 871개 품목을 압류하고 5억1000만 원을 징수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매 물품은 고의적으로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악성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동산”이라며 “앞으로도 납세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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