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가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가 발표한 '2024 ARWU 학문분야 평가'에서 약학·제약분야 국내 3위, 세계 100~150위를 기록했다.
▲임상의학 ▲의료기술 ▲치과·구강과학 ▲인간생물학 분야에서는 국내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국내 8위를 차지했다.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y) 학문분야 평가는 QS, THE와 함께 3대 세계대학평가로 꼽힌다. ARWU 학문분야 평가는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사회과학 총 5개 학문을 다시 55개 세부 분야로 나눈 후 ▲인용 횟수 많은 연구자 ▲상위 저널 발표 논문 수 ▲연구성 ▲연구영향력(피인용) ▲국제공동연구 논문 비율 등 총 9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가는 96개 국가의 5000개 대학을 평가해 총 55개 학문 분야에 1900개 이상의 대학을 순위에 올렸다.
가톨릭대는 생명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의·약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해 ARWU 세계대학평가에서 약학·제약 분야 세계 순위 100~150위로 성균관대(1위)와 서울대(2위)를 이어 국내 순위 단독 3위로 약진했다. ▲임상의학 ▲의료기술 ▲치과·구강과학 ▲인간생물학 분야에서는 국내 공동 5위에 올랐으며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분야 국내 8위를 차지했다.
조용연 가톨릭대 약학대학장 교수는 "가톨릭대 약학대학은 2011년 신설 이래, 과감한 연구비 투자 및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연구를 다각도로 펼쳐온 것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인재 양성에도 힘써왔다"며 "가톨릭대가 국내 8개 병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만큼, 첨단 종합병원과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연구·신약개발 등을 주도하며 세계적인 의생명과학 허브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