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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천선수촌 압수수색…체육회 비리 수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1-28 12:09:32

검찰이 대한체육회의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상혁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선수촌 시설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사 대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동부지검. 뉴스1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2월 한 업체와 70억원 규모의 선수촌 시설관리 용역 계약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업체와 체육회 고위 간부가 유착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올해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는 특히 입찰업체 평가 때 업체 직원 및 체육회와 관련된 인사 등이 심사위원의 과반을 차지하고 경쟁업체의 점수가 누락되는 등 문제를 발견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입찰 참여업체가 기획재정부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고, 기재부가 다시 문체부에 수사 의뢰를 요청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당시 진천선수촌 관계자는 “애초 기재부 조사를 받을 당시 충분히 설명했다”며 “후속 절차도 없이 갑자기 검찰 수사 의뢰라니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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