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2023년 4∼12월 임산부 824명을 조사한 결과, 40.2%(331명)가 요실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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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그다음으로 복합성 요실금(16.9%)과 긴박성 요실금(6%)이 뒤를 이었다.
요실금 발생률은 이전 임신 분만 방법과 횟수에 따라 차이가 났다.
질식분만(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동시에 경험한 여성이 요실금 발생 비율이 85.7%로 가장 높았다.
질식분만 여성 중 요실금 발병 비율은 62.7%, 제왕절개 여성 39.7%, 미분만 임신 여성은 32.2%로 나타났다.
출산 횟수와 요실금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번 이상 분만한 여성에서 53.6%가 요실금이 발생했고, 1번 임신 여성 중 52.1%, 미출산 여성은 33.2%에서 요실금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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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분만 여성은 5배, 제왕절개 여성이 2배로 나타났다.
임신시기에 따라서는 임신 1기(임신 14주 이내)에 19.3%, 임신 2기(임신 14~27주) 32.9%, 그리고 임신 3기(임신 28주 이후~출산) 54.2%로 나타나, 임신이 진행될수록 태아와 자궁이 커지면서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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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임신 중에라도 요실금이 발생하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산부인과학회지(Obstetrics and Gynecology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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