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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도 사생팬에 극심한 고통…소속사 "합의없는 법적조치"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04 07:32:25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방송인 덱스가 사생팬으로 인한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유튜브 채널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사생팬은 좋아하는 가수, 배우, 모델, 아이돌 등을 쫒아다니는 극성팬으로 사(私)와 생(生)과 영어의 팬(fan)을 합친 단어이다.
일반적인 팬을 벗어나 사회 문제이자 스토킹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앞서 사망한 배우 송재림도 일본 사생팬에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된 바 있다.



3일 덱스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공식 계정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은 2024년 12월 2일 이후로 조금 긴 휴식기를 갖고자 한다.
지난 4년간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덱스101 채널이 최근 몇 번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조금 더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저희 소속 아티스트 덱스가 출연한 방송 저작물(초상권, 성명권, 사진, 순수 편집물 등)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덱스가 출연한 영상 저작물은 물론, 덱스(김진영)의 초상권 및 성명권 모두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 시 이에 따른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2024년 12월 10일까지 무단 도용된 저작물은 내려주시기 바라며, 이후 무단으로 도용된 저작물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특히 "거주지에 찾아가는 행위,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티스트를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희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로 인해 아티스트들은 물론 주변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 가족, 지인, 관계자 모두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행위는 즉시 멈춰 주시기 바라며,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스토킹은 물론 악의적인 의도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에게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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