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6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기준으로 수석을 차지한 수험생은 반수에 도전한 의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단국대사대부고를 졸업한 한양대 의대생 김모 씨는 이번 수능에서 표준점수 총합 424점을 받았다.
김씨는 국어 영역에서 언어와 매체(139점),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140점)에 응시했다.
과학탐구 영역에선 지구과학1(72점)과 화학2(73점)를 택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 총 11명 가운데 김 씨의 표준점수가 최고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자 평균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대적 점수다.
같은 만점이라도 더 어려운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아지게 된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이과 N수생의 강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전 영역 만점자 11명 가운데 고3 재학생은 4명, N수생은 7명이다.
만점자를 비롯한 최상위권 득점자 가운데는 김씨처럼 반수에 도전한 현역 의대생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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