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이 꿈에 그리던 무대에 도전한다.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용문인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171명의 선수가 나섰다. 공동 5위 이내에 들면 내년 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이승택은 K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올 시즌 KPGA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투어 Q 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CC에서 끝난 PGA투어 Q 스쿨 2차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최종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승택은 "이제 최종전만 남은 상황이다. 꿈에 그리던 무대가 눈앞에 있다"며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Q 스쿨에는 PGA투어에서 뛰다가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잃은 배상문, 노승열, 김성현이 재기를 노린다. 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수확한 배상문은 이승택이 나섰던 Q 스쿨 2차전에서 공동 6위에 입상해 최종전에 나섰다. 애초 출전 신청을 냈던 KPGA투어 상금왕 장유빈은 LIV 골프로 방향을 틀고 등판을 취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