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의정부시가 참여한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시스템 개발 등 절차를 거쳐 의정부를 지나는 지하철, 경전철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의정부시는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나눴다.
서울시는 그간 7개 지역과 기후동행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해왔다. 이중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완료된 지역은 김포, 과천, 고양, 남양주 구리 등 5곳이다. 인천과 군포는 업무협약을 맺고 실적용을 위한 협의 중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 지리적으로도 서울 북부와 맞닿아 있어 출퇴근 등 필수 생활권과의 연계가 높다는 평가다. 46만 시민이 있는 의정부와 서울을 폭넓게 연결하게 되면서 수도권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 이후 시스템 개발 등 절차를 걸쳐 의정부 관내 1호선 및 의정부 경전철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 1호선은 ▲망월사 ▲회룡 ▲의정부 ▲가능 ▲녹양 5개 역사, 의정부 경전쳘은 탑석~발곡 15개 역사가 적용 대상이다. 7호선 장암역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