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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현대오일뱅크 등과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협약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1 15:11:27

그동안 소각 처리한 폐비닐이 비행기 항공유 등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HD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에너시스 등과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 등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폐비닐을 활용한 열분해유 생산 등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와 3개 지자체는 가정에서 분리 배출한 폐비닐을 별도 수거 체계를 통해 재활용 업체에서 열분해 유를 생산하면 HD 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달에너지스는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와 항공유 등을 생산한다.

열분해는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간접 연결해 원료(나프타)나 연료(등유,경유) 등 열분해 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소각에 비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적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천안 및 3개 시는 올해 8월까지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통해 수거한 폐비닐은 2826톤이며, 이중 2540톤은 고형폐기물 연료(SRF)로 만들어 시멘트 공장에서 소각해 열에너지로 사용됐다.

김 지사는 “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할 방법은 폐비닐을 기름으로 만드는 열분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폐비닐이 쓰레기가 아닌 귀중한 자원으로 취급되도록 분리배출 시스템을 구축·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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