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다고 미 CBS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대선 승리 직후에 시진핑과 다른 해외 정상들을 취임식에 초청했다고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시진핑이 트럼프의 초청을 수락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참석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74년 이후 국무부 기록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해외 정상들이 참석한 적은 없다.
앞서 시진핑은 지난달 6일 트럼프에게 축하 전화를 했으며,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손을 내밀면서도 강력한 대중 견제 정책을 준비 중이다.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고, 지난달 말 펜타닐 등 마약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대중 강경파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각각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했다.
아주경제=이은별 수습기자 sta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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