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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만' 이유 있었네…올해 美ETF에 1400조원 '뭉칫돈'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2 13:47:27

올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려든 자금이 1조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1일(현지시간) 시장정보업체 ETFGI와 미국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 상장 ETF의 순유입 자금이 1조달러(약 1400조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21년의 9200억달러(약 1300조원)를 웃도는 규모다.
현재 미국 ETF의 누적 자산은 10조달러를 넘어섰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개별 ETF 중에는 뱅가드 S&P500 ETF(VOO)가 1000억달러를 흡수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IVV·610억달러),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348억달러), 뱅가드 토털 스톡 마켓 ETF(VTI·267억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266억달러) 순이었다.
지난 1월 출시된 IBIT는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신규 ETF다.

이 같은 ETF 성장세에는 금융시장과 미국 투자자들의 확신과 기존 뮤추얼펀드의 인기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2만선을 돌파했다.
이날 이른바 7대 빅테크로 불리는 '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5종목이 장중 신고가를 수립하며 나스닥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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