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청 정문 앞에는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31일 오전 8시부터 1월 4일 밤 10시까지 5일간이다.
서울 외 부산, 광주 등 각 지자체도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축소·취소한다.
우선 31일 밤 종로구 보신각 일대의 ‘제야의 종 타종행사’ 공연은 취소하고 타종식만 진행한다.
타종행사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다.
부산시도 용두산공원에서 진행할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시는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애도기간 중 애도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31일 진행예정인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에선 조명쇼는 취소하고 청계천에서 진행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한다.
28일부터 진행중인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참여하는 ‘서울콘’은 행사와 공연은 취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소와 같은 회차로 운영하지만 국가애도기간 중 추모 분위기 속 음악 없이 조용하게 운영한다.
주말 문화행사와 송년제야행사는 취소한다.
이외에도 현재 개최 중인 ‘한강겨울페스타’ 중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은 공연은 취소하고 마켓 및 푸드트럭은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31일 ‘한강한류 불꽃크루즈’는 취소하고 기타 ‘서울함 공원’과 ‘한강이야기전시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예정이다
전국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한편 서울시는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에선 유람선 불꽃놀이를 개최한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주항공기 참사이후 불꽃쇼 행사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대해양레져는 취소가 어렵다며 오후 6시30분 불꽃크루즈를 운항했다.
이에 대해 현대해양레저는 “국가애도기간 선포 전이었고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이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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