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학교는 스페이스디자인 전공 4학년 장도영·최민석 학생이 국제 건축 공모전인 빌드너 사의 제5회 감정 박물관 학생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긍정과 부정 등 상반되는 두 감정이 느껴지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으로 텍스트나 캡션, 주석 없이 시각 요소만 활용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학생들이 출품한 ‘아름답게 잔혹한(Beautifully Cruel)’은 외부는 꽃을 심어 점점 화려해지는 반면, 내부는 어둠이 깊어지는 상황을 묘사했다.
점점 빛을 잃어가는 내부의 사람들이 한 줄기 빛을 따라 모여드는 모습도 표현했다.
장도영 학생은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아름다움이 순수한 탐구인지 이기적인 행위인지 고민하게 하는 프로젝트”라면서 “이번 창작은 재미있고 유의미한 경험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석 학생도 “이번 공모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공모전에 참가해 더욱 역량을 개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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