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3일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군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대피소를 찾은 이동환 고양시장은 산불 피해로 집을 떠나온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영덕군 군민운동장에 설치된 구호 물품 접수처를 방문해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고양시 농축화훼농협(8개 농협 - 벽제농협, 송포농협, 신도농협, 원당농협, 일산농협, 지도농협, 고양축산농협,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준비한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으로는 비상식량(500만원 상당)과 고양 쌀 800포대(1600만원 상당)를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며칠째 지속되는 대피소 생활로 지친 영덕군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곳 영덕까지 오게 됐다”고 전하며, “구호 물품이 피해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부터 산불 진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과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소속 직원 성금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모금액 총 260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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