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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정책 핵심 나바로 [이 사람@World]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상호관세 정책의 핵심그룹 중 한 명은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사진)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다.
나바로 고문은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수입액으로 단순하게 나눈 듯한 ‘주먹구구식’ 상호관세율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나바로가 주장한 방법론과 일치한다.

나바로는 트럼프 1기 행정에서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입안을 주도해 왔다.
특히 나바로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2021년 1월 의회 폭동을 조사한 하원 특별위원회의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교도소에서 4개월을 지낸 대표적인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율 발표로 미국 뉴욕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폭락하는 등 전 세계는 ‘관세쇼크’를 맞으면서, 관세율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 나바로 고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도 나바로에 대한 비판을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도 급락하면서 머스크의 개인 자산은 110억달러(약 16조원) 줄어들었다.

머스크는 한 네티즌이 엑스(X·옛 트위터)에 ‘나바로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쓴 글에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라며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댓글로 반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계속 ‘드라이브’하는 한 나바로 고문의 존재감도 커질 거라는 평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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