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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법이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미아리 철거민 등에 명도집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철거민이 명도집행에 항의하며 드러누운 모습. /독자 제공 |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법원이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집창촌인 일명 '미아리 텍사스촌' 강제 철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남아있던 성매매 여성들과 충돌이 발생했다.
16일 경찰과 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리 텍사스촌 철거민 등에 대한 명도집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남아있던 성매매 여성이 집행인력에 항의하며 대치하면서 충돌했다.
미아리 텍사스촌이 있는 신월곡 1구역은 지난 2023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공식적으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재개발을 위한 부분 철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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