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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 총리 결국 불명예 퇴진… 왜 물러나나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7-07 18:55:38
집권당 보수당 대표직 우선 사임… 가을까지 총리직 유지
성비위 인사 요직 기용 논란에 ‘몰랐다’ 거짓말 들통
버티다 장차관 44명 사퇴로 내각붕괴 위기에 ‘백기’


사진=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가 결국 불명예 퇴진한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존슨 총리가 성명을 발표한다"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존슨 총리가 이날 보수당 대표에서 물러나되 가을에 새로운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는 총리직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당은 여름에 경선을 치르고 10월 초 당대회 전에 새 총리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 총리는 취임한 지 3년이 안 돼서 불명예 퇴진하며 단명한 총리로 남게 됐다.

보수당 신임투표를 통과하며 자리를 지켜낸 지 한 달 만이다.

존슨 총리는 전날 밤까지만 해도 단호하게 버티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각이 붕괴할 지경에 이르자 더 끌지 못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이먼 하트 웨일스담당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 사퇴를 요구하며 사의를 밝혔다.
전날 리시 수낙 재무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사임한 데 이어 이날까지 여당(보수당) 의원이 겸직하는 내각의 정무직 장차관급 사퇴 인사는 44명에 이른다.

존슨 총리는 “이제는 그만둘 때”라고 자진 사퇴를 권고한 보수당 거물 마이클 고브 주택부 장관을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를 두며 배수진을 치기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속당 의원·측근의 거취 표명 압박에 존슨 총리가 사면초가에 몰리자 “관심사는 이제 누가 존슨 총리의 후임을 맡는지로 옮겨가고 있다”며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 등을 유력한 차기 주자로 소개했다.


존슨 총리는 술에 취해 남성 2명을 성추행한 과거 성비위 행적을 알면서도 측근인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을 원내부총무로 임명한 뒤 그런 사실을 몰랐다고 거짓말을 해 위기에 불렀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는 새 임원을 선출해 불신임 투표 후 1년간은 재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당내 규정변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봉쇄령 기간 술판을 벌인 파티 스캔들로 지난달 불신임 투표에 올랐다가 표 부족으로 가까스로 자리를 지켰는데 1년 재투표를 금지한 당 규정을 바꿔 총리에 대한 신임을 재차 묻겠다는 분위기가 당내에 팽배했다.

존슨 총리는 2019년 7월 취임한 이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코로나19 등과 관련한 위기를 숱하게 만났어도 모두 운 좋게 넘겨왔으나 작년 말 불거진 파티게이트로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봉쇄 중 총리실 등에서 파티를 하며 방역규정을 어긴 일이 밝혀지며 민심이 크게 이탈했고, 당장 상황을 모면하려고 던진 말들이 거짓말 논란으로 부메랑이 돼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대러 강경 대응에 앞장서고 브렉시트 후 EU에 각을 세우면서 지지층 결속을 시도했지만 도덕성 훼손 문제를 만회하지 못했다.

최근 물가 급등, 경기침체 우려 등도 현 정부를 향한 불만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성 비위 인사를 요직에 앉히고, 그에 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을바꾸며 거짓말 의혹이 생긴 것이 결정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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