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산내에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8년 연속 발견

남원시 산내면에서 8년째 발견 된 댕구알버섯.

[스포츠서울 l 남원=고봉석 기자]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올해도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리산 입석마을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씨는 2014년 처음 사과밭에서 댕구알 버섯을 발견했다.

이후 매년 비슷한 자리에서 댕구알 버섯이 자라 올해로 8년연속 발견되고 있다.
댕구알 버섯은 흰색의 둥근 공모양이며 그 모양 때문에 공룡알 버섯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 씨는 버섯이 하룻밤 사이에 지름이 25cm만큼 커졌다며 이것이 올해로 벌써 두 번째 발견이고 첫 번째 채취한 버섯은 지인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댕구알 버섯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개체수가 워낙 적어 성분 및 효능에 관한 연구가 아직 덜 된 실정이다.
특히 댕구알 버섯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 보니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희귀한 버섯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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