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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조규성 모욕에 화나”…외신 “한국팀 드라마 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2-03 11:27:18
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호날두가 한국 선수에 모욕을 당해 화가 났다”고 밝혔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교체아웃되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조규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20분쯤 교체됐다.
호날두가 경기장을 나갈 때 화난 모습으로 손가락을 입에 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를 두고 외신들은 자신을 퇴장시킨 감독의 결정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산토스 감독은 이를 부인하며 “그는 한국 선수에게 화가난 것이다.
모두가 그것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산토스 감독이 지적한 한국 선수는 조규성이다.

산토스 감독은 “한국 선수가 그에게 경기장에서 나가라고 말하며 모욕을 주었기 때문에 호날두가 화가났다.
그가 (화가났을 때) 한국 선수와 주고받은 행동을 보면 그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한국 선수는 언어적으로 공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대해 호날두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기자들에게 “내가 교체되기 전에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그럴 권한이 없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입 다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언쟁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며 “저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면서 기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패스트(fast)’라고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Caralho·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교체아웃되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조규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 외신들은 일제히 “드라마틱한 승리”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이 “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면서 한국의 ‘역전승’으로 이어진 경기 흐름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BBC는 한국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직전 드라마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되자 “한국은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기장 한쪽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16강이 좌절된 우루과이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AFP도 한국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며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짚었다.

AFP는 “손흥민이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며 손흥민이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후반 마스크를 벗고 손에 쥔 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역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팀이 가장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며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에너지로 유감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황희찬, 포르투갈 상대로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다뤘다.

가디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공중에 던졌다”며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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