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코르(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 한지 플릭 독일 감독이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 이후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2.11.28. xconfind@newsis.com |
‘월드컵 부진 여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사령탑들의 거취가 결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택했다.
월드컵 종료 이후부터 새로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16강에서 승부차기로 패배했다.
‘수비 조직력’이 빛난 모로코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를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해서 웃지 못했다.
마침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빠르게 후임자를 택했다.
후보군에 올랐던 데 라 푸엔테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조별리그 3위로 탈락한 멕시코 역시 사령탑을 바꿨다.
7회 연속 16강 진출로 상승세를 이었으나 이번 대회선 부진했다.
결국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벨기에 역시 조별리그 통과를 못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팀을 떠났다.
변화를 꾀한 팀이 있다면 또 한 번에 기회를 준 국가도 있다.
독일이 그렇다.
독일축구협회는 한지 플릭과 동행을 잇는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이번 대회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전차 군단’의 위용은 잃고 녹슨 전차로 전락했다.
1차전에서 일본에 역전패를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승 1무 1패를 거뒀지만 일본, 스페인에 밀렸다.
그럼에도 독일축구협회는 플릭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다.
플릭 감독은 역시 반전을 약속했다.
그는 “유로2024에서는 카타르월드컵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해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동행을 잇지 못했다.
재계약 이슈가 있었으나 벤투 감독은 결별을 확정했다.
현재 후보군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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