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보강 위해 삼성 이성규 1군 등록...6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전 [SS 대구in]

삼성 이성규.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 이성규(29)가 1군에 돌아왔다.
딱 한 달 만이다.
곧바로 선발로 출전한다.
같은 날 투수 최하늘(23)도 등록됐다.
대신 황동재(21)와 송준석(28)이 빠졌다.
허삼영 감독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을 앞두고 “오늘 이성규와 최하늘을 1군에 올렸다.
황동재, 송준석을 말소했다.
이성규는 오늘 바로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올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083에 그쳤다.
12타수 1안타다.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5월29일 1군에서 빠졌다.
지난 3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뛰기 시작했고, 8경기에서 타율 0.379, 2홈런 8타점을 생산했다.
괜찮아졌다고 판단해 다시 1군에 불렀다.
허 감독은 “이성규가 퓨처스에서 장타 생산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우리가 지금 장타력 보완이 필요하다.
오재일의 체력 안배도 생각했다.
이성규의 포텐이 터지기를 기대한다.
오늘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투수 최하늘도 왔다.
이학주를 롯데에 보내면서 받아온 자원. 퓨처스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1군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2.1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 5월27일 말소됐고, 33일 만에 올라왔다.
2군에 내려간 후 퓨처스에서 4경기 등판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6이닝 1실점(비자책)-6.2이닝 1실점-6이닝 1실점-6이닝 1실점이다.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허 감독은 “최하늘은 퓨처스에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군에서는 김대우가 맡던 역할을 하게 된다.
롱릴리프로서 길게 던질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황동재는 내려보냈다.
전날 경기 4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1.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허 감독은 “백정현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기에 황동재를 올렸다.
승부수였다.
황동재가 최근 페이스가 올라온 상태였다.
2~3이닝은 막아줄 것이라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결국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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