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준비했습니다.
”
대한민국 여자 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코스타리카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캐나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C조에 캐나다, 나이지리아, 프랑스와 함께 자리한 한국은 호성적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출전,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하는 구조다.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토너먼트에 오르는 것이다.
쉽지는 않다.
같은 조에 자리한 팀들이 모두 껄끄러운 상대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남자 축구뿐 아니라 여자 축구에서도 강팀이다.
최근 세 차례 연속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나아지리아도 아프리카 특유의 역동적인 축구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머쥔 강호다.
캐나다 역시 큰 신장을 바탕으로 피지컬에서 우위를 점하는 복병이다.
한국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없다.
그렇다고 먼저 기죽을 필요는 없다.
사령탑 황인선 감독부터 각오가 남다르다.
각급 연령별 최초 여성 지도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답게 세계를 향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내가 지휘하는)국제대회가 처음이기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코치진 모두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피지컬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첫 경기의 좋은 결과를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여자 축구가 처한 현실에 대한 책임감도 내비친 황 감독이다.
그는 “한국은 여자 축구 팀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0년 독일대회에서 거둔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소연, 김혜리 등 현 A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활약한 바 있다.
황인선호가 결승전까지 진출해 또 하나의 최초를 작성할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