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파괴자' 홀란, 챔스 22경기 만의 28골…수아레스 넘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경이로운 페이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다시 포효했다.
홀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32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홀란은 전반 45분만 뛰고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조별리그서 3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홀란은 챔피언스리그서 불과 22경기 만에 28골 고지를 점령했다.
경기당 평균 1.27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사를 새로 쓰고 있다.
홀란의 페이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1골 경기당 0.77골),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127골 경기당 0.8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89골 경기당 0.82골)보다 뛰어나다.

홀란은 우루과이 전설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브라질의 히바우두(이상 27골)를 뛰어넘었다.
라이언 긱스가 145경기에서 만든 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프랑스의 장 피에르 파핑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골만 추가해도 홀란은 다비드 트레제게와 같은 기록의 보유자가 된다.
2골을 더 넣으면 카카, 웨인 루니, 사무엘 에투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현재 흐름이라면 1~2경기 내로 추격이 가능해 보인다.

홀란은 2000년생으로 아직 만 22세에 불과하다.
향후 10년 정도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확률이 높다.
호날두, 메시 추격도 마냥 꿈은 아니다.
이번시즌 홀란은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폭발시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5골이나 넣었다.
앞으로 한 골을 더 넣으면 시즌 20골 고지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10월 초인 것을 고려하면 믿기 어려운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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