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키움이 한화전 필승을 위해 라인업 변화를 택했다.
야시엘 푸이그(32)가 2번으로 나간다.
4번은 김혜성(23)이다.
불펜에는 정찬헌(32)을 추가했다.
홍원기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테이블 세터가 1년 내내 아킬레스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앞쪽에서 초반부터 힘을 쓰기 위해 푸이그를 2번에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우리는 1년 내내 똑같은 라인업을 쓰지 않는다.
상대 전젹을 고려하고, 상황에 맞춰서 운영한다.
오늘 푸이그 2번에 김혜성이 4번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성을 알고 있다.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집중도 있게 훈련을 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푸이그(우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임지열(지명타자)-김태진(1루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푸이그는 지난 5월20일 고척 한화전 이후 139일 만에 2번 타자로 나선다.
당시 1안타 1타점을 만든 바 있다.
이후 거의 4번 타순에 배치됐지만, 이날은 앞쪽에 힘을 싣기 위해 2번으로 나가게 됐다.
후반기 타율 0.322, 12홈런 36타점, OPS 0.988로 좋다.
이 화력을 당겨서 쓴다.
4번 김혜성도 오랜만이다.
8월30일 고척 롯데전 이후 37일 만이 된다.
마지막 4번 타자 경기에서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타율 0.40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한화를 정조준한다.
홍 감독은 “1번에서 김준완이 출루율은 좋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여기에 강한 2번이 시즌 내내 안 됐다.
푸이그가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앞에서 강한 타격을 보여줬으면 한다.
타순에 대해 푸이그에게 설명을 했고, 본인도 납득을 했다.
타순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정찬헌을 1군에 올렸다.
기본적으로 선발 자원이고, 당장 선발진에는 자리가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2경기 남았기에 선발로 쓸 상황도 아니다.
불펜 보강이다.
홍 감독은 “정찬헌을 비롯해 모든 투수들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타일러 애플러도 불펜 대기다.
정찬헌안 앞으로 계속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오늘 선발 에릭 요키시가 한화에 강했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지 또 모른다.
우리 전략대로 간다.
경기는 그날 흐름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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