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1단식에서 한국 권순우가 벨기에 지주 베리스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권순우는 세트스코어 1-2로 졌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고전했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식 1복식) 첫날 벨기에에 2패를 당했다.
권순우(61위·당진시청)가 1단식에서 지주 베리스(115위)에게 1-2(6-1 4-6 6-7<6-8>)로 역전패했다.
2단식에서는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이 다비드 고팽(41위)에게 0-2(4-6 2-6)로 무릎 꿇었다.
첫날 2패를 기록한 한국은 5일 예정된 복식과 3, 4단식에서 모두 이겨야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오를 수 있다.
패할 경우 월드그룹 예선1로 내려간다.
먼저 복식에선 송민규(147위·이하 복식 랭킹·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와 격돌한다.
여기서 패하면 벨기에의 승리가 확정된다.
3단식에서는 권순우와 고팽이, 4단식에선 홍성찬과 베리스가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은 앞서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까지 총 4차례 세계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2년 연속 16강에 도전 중이나 벼랑 끝에 내몰렸다.
현재 16강에는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이 이미 이름을 올린 상태다.
남은 12자리에 한국-벨기에, 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 프랑스-헝가리, 미국-우즈베키스탄, 독일-스위스, 콜롬비아-영국, 노르웨이-세르비아, 칠레-카자흐스탄, 스웨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덜란드-슬로바키아, 핀란드-아르헨티나, 포르투갈-체코 경기 승자가 들어설 예정이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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