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 개최
 | 수영 국가대표 선수 황선우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2023 후쿠오카 AQU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
“1분43초 대로 가장 먼저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황선우(20·강원도청) 선수는 “9월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남아있는 단체전도 잘 헤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등 향후 남은 경기에 앞서 체력 암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 대회를 하면서 자유형 200m 이후 다음날 회복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특히 200m에서 집중하고 신경 쓰다 보니 다음날 많이 힘들고 부진한 기록을 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체력관리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계속 훈련을 강행하고 있지만 체력이 크게 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체력 강도를 높이는 훈련을 많이해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도 좋은 체력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을 제친 중국 판잔러 선수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국 판잔러 선수가 자유형 100m에서 47초4대로 아시아 신기록을 기록했다.
판잔러가 200m에서는 부진했지만 베스트는 저와 비슷하다.
아시안게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에 이어 200m 경기가 배정된 데 대해 “100m를 먼저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
100m는 단거리고 짧은 것이라 부하가 200m보다 안 쌓인다”면서 “하지만 그 사이에 단체전을 4개 소화해야 한다.
일정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힘을 발휘해서 단체전까지 잘 신경 써서 헤쳐 나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기대 이상 성적을 올린 수영 대표팀 김우민(21·강원도청)과 이호준(22·대구시청)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량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4관왕을 목표로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관심을 가져주신 만큼 4관왕이라는 꿈을 향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전에는 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일희일비했다면 작년 세계선수권 이후로는 한 대회 성적이 좋든 안 좋은 과정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준비하자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 국가대표 이호준, 김우민, 김영택, 이리영, 허윤서, 황선우(왼쪽부터)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2023 후쿠오카 AQU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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