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간판스타 주드 벨링엄(20)이 3경기 연속골(총 4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25일(현지시간) 비고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3~204 스페인 라리가 원정 3라운드에서다.
레알은 이날 홈팀과 공방전을 펼치면서도 골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후반 36분 터진 벨링엄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벨링엄은 코너킥 뒤 상황에서 이날 전반 18분 비니스우스 주니오르(다리부상)와 교체 투입된 호셀루의 헤더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 1라운드에서 2-0(호드리고, 벨링엄 골), 알메리아와의 원정 2라운드에서 3-1(벨링엄 2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1골)로 승리했던 레알은 시즌 초반 3연승으로 라리가 단독선두를 지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삼바 듀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고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1-2-1-2 전술로 나섰다.
다이아몬드 미드필드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벨링엄, 좌우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수비형 미드필더에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나섰다.
포백은 프란 가르시아-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 골키퍼는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레알은 이날 공점유율 63.6%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셀타 비고는 17개의 슛(유효 13개)을 쏘아대며 레알을 괴롭혔다.
레알도 13개의 슛(유효 10개)을 기록했다.
레알은 후반 21분 호드리고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득점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호드리고의 페널티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벨링엄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그를 굳게 신뢰하는 안첼로티 감독한테 보답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에도 전력에 큰 손실을 또 입게 됐다.
비니시우스가 전반 16분께 다리 부상을 당했고 결국 2분 만에 호셀루와 교체돼 나온 것이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중앙수비 에데르 밀리탕의 부상에 이은 악재다.
팀의 연승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웃을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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