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고타율, 최다안타상을 수상한 손아섭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8일 “프로야구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에 손아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0.339의 타율을 기록하며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함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달성하며 안타 부문에서도 통산 4번째 1위를 기록했다.
NC의 공격 선봉을 맡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그는 은퇴 선수들의 값진 표를 받았다.
손아섭을 비롯한 각 부문 수상자들의 면면도 공개됐다.
‘최고의 투수상’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한 고영표가, ‘최고의 타자상’은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과 함께 타점 부문 1위를 기록한 노시환이, ‘최고의 신인상’ 부문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APBC 2023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문동주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0.438의 타율과 1.105의 OPS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를 선정했다.
64⅓이닝 7승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김택연(인천고)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을 수상한다.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승종 감독에게는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시상은 다음달 7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의 후원 및 협찬으로 열리는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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